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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아’(非我, non-self)와 교류를 못 하는 것이 바로 이 그림자 구역 (shadow zone)의 증상이다. 비아는 위험하고 불온한 것이라는 무의식적 두려움 때 문에 교류가 일어나지 못 한다…… 석화(石化, petrification) 라는 위험에 굴 복하지 않기 위해서 우리는 여러 격언(wise words)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 다…… 격언 중 하나는, 우리의 수련에는 끝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또 하나의 격언으로 프로이트는 우리에게, 때때로 분석가의 카우치로 돌아 가서1 우리 자신의 무의식과 다시 친밀 (closeness)해지는 데 도움을 받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남겼다.
2015년 미국정신분석학회 동계 학술대회의 토요일 늦은 오후, 꽉 들어찬 관객 앞에서 이 야심만만한 표패널이 진행되었다. “정신분 석에서 얼마나 변화가 일어나야 하는가? 그 변화를 어떻게 이룰 수 있는가?”가 이 패널이 던진 질문이었다. 좌장 역할을 맡은 스탠리 코엔 Stanley Coen 이 패널을 소개했고, 뒤이어 피터 골드버그 Peter Goldberg가 임상 사례를 발표 했다. 토론자인 로즈마리 발삼 Rosemary Balsam, 주디스 야노프 Judith Yanof, 아이사 아바시 Aisha Abbasi와 리포터인 베스 스타인버그 Beth Steinberg가 골드버그의 사례와 그 사례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코멘트했다. 사례 발표의 일부로 골드버그는 환자에 반응해서 가지게 된 자신의 생각과 느 낌, 그리고 치료 회기 동안의 모든 치료적 중재 하나하나를 왜 했 는지에 대한 생각을 설명하도록 요구 받았다. 골드버그의 생각, 그 리고 순간 순간 그가 환자와 어떻게 작업하는지를 패널과 청중 모 두가 경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이 설명의 목적이었다. 이런 포맷 은, 경험 많은 분석가가 치료하는 장면을 참가자들이 들어 볼 수 있 도록 하기 위해 고안되었다. 즉, 참가자들이 치료의 과정을 밀착해 서 따라갈(closely follow) 수 있게 하고, 치료 회기를 읽 다가 여 러 지